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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처음 금융에 관심을 가지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바로 약어입니다.
ISA, ETF, ELS, CMA... 모두 중요한 상품들이지만 정작 뜻을 모르면 접근조차 어렵죠.
이 글에서는 금융·투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본 약어들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ISA – 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뜻입니다.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두고 관리할 수 있고, 수익에 대해 일정 한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통장으로 불립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비과세 한도와 세율이 다르게 적용되며, 3년 이상 보유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TF –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라는 뜻입니다.
펀드처럼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면서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예: 코스피 200 ETF는 대표 주식 200개를 한꺼번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투자 초보자에게 적은 돈으로 분산투자하기 좋은 상품입니다.
ELS – 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이라는 뜻입니다.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가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약속된 수익을 주는 구조입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한선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CMA – Cash Management Account
자산관리계좌라는 뜻으로,
예치만 해도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고 출금도 자유로운 계좌입니다.
증권사에서 많이 제공하며, 월급 통장이나 비상금 통장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MMF – Money Market Fund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안전한 채권, 예금 등 단기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현금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법인이나 고액 예치자들이 자주 사용합니다.
DLS –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파생결합증권으로,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 등에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ELS의 확장판 개념으로, 주식 외 다양한 자산과 연결됩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위험도 높은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IRP –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직장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납입금의 일정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형 연금 계좌로 활용됩니다.
노후 대비 + 연말정산 세금 환급의 이중 효과가 있습니다.
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부동산 투자신탁이라는 뜻입니다.
건물, 오피스, 쇼핑몰 등에 투자한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나누어주는 구조입니다.
부동산을 직접 사지 않고도 소액으로 임대수익형 투자를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CDS – 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와프로,
기업이나 국가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보험처럼 거래하는 파생상품입니다.
국가 경제위기나 신용위험이 있을 때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IPO – 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를 의미하며,
비상장 기업이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되면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판매하는 과정입니다.
공모주 청약은 IPO의 대표적 사례로, 초기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RP – 환매조건부채권
은행이나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 다시 사주는 조건으로 파는 단기 채권 투자 상품입니다.
CMA 계좌의 주요 운용 방식 중 하나입니다.
펀드
여러 사람이 모은 돈으로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 주는 상품입니다.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해외펀드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수수료나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금저축계좌
노후 대비를 위해 일정 금액을 꾸준히 납입하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는 구조의 계좌입니다.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도 큽니다.
정기예금
일정 기간 동안 목돈을 맡기고 정해진 금리를 받고 찾는 예금 상품입니다.
금리가 높고 원금보장이 되는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여겨집니다.
복리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1년 차 이자 10만 원에, 2년 차에는 이자 10만 원 + 이자에서 발생한 이자도 함께 계산됩니다.
장기 투자일수록 복리의 힘이 커집니다.
이자소득세
예금이나 적금 등에서 이자가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현재는 15.4%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소득세 14% + 주민세 1.4%).
비과세종합저축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특별 저축상품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1년간 이자나 배당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자산가들에게 중요한 세금 포인트입니다.
자산배분
한 가지 자산에만 투자하지 않고,
주식, 채권, 예금 등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기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정리한 용어들은 금융과 투자 세계의 입문 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용어만 정확히 이해해도 뉴스 해석부터 투자 상품 이해까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ISA, 예금, 연금처럼 금융과 세금이 연결되는 순간 꼭 알아야 할 '세금 용어들'을
쉽고 실용적으로 정리해 드릴 예정입니다. 세금까지 알면 금융이 진짜 내 것이 됩니다.
금융 초보자인 당신이 금융이 더 이상 어렵지 않도록,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