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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로 된 파란 배경의 디지털 썸네일 이미지, '금융 용어 사전 3편 – 계좌 개설부터 매수까지, 주식 흐름 따라 용어 정리'라는 문구가 들어 있고, 오른쪽 하단에는 그래프와 계산기 아이콘이 함께 배치되어 있음
    주식,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실전 투자 흐름에 꼭 필요한 용어 정리

    처음 주식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용어 12가지

    주식 투자의 첫걸음, 용어부터 익혀야 덜 무섭습니다

    “요즘 다들 주식한다는데, 나도 해볼까?” 막상 증권사 앱을 열면 처음 보는 단어들이 너무 많아 당황하게 됩니다.
    “매수? 체결? 코스피? CMA?”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주식 계좌 개설부터 매매까지, 투자를 하기도 전에 겁부터 나는 분들을 위해, 실제로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과정에 따라 꼭 알아야 할 용어를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주식(Stock) – 회사를 ‘조금’ 소유하는 권리

    주식이란 회사의 지분을 잘게 나눈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 자본금을 나눠 투자자에게 나누어주고, 그 투자자는 주식을 사서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는 셈입니다.

     

    예: 삼성전자 주식 1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당신은 삼성전자의 아주 작은 주주가 됩니다.
    배당을 받을 수도 있고, 회사가 성장하면 주가가 올라 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2. 증권계좌 – 주식을 담는 ‘전자지갑’

    주식을 사기 위해선 먼저 증권 계좌가 필요합니다.
    은행 통장처럼 생겼지만, 현금만 넣는 것이 아니라 주식, ETF, 채권 등 투자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계좌입니다.

    요즘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일반적이며, 카카오페이, 토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같은 앱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 은행계좌는 입출금 중심, 증권계좌는 투자 중심입니다.

    3. 코스피(KOSPI) –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주식지수

    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메인 주식시장’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대기업 주식이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 특징 요약:

    • 대기업 중심
    •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많음
    • 투자자 신뢰도 높고, 외국인 비중도 큼
    • 기관투자자 자금이 주로 유입됨

    흔히 말하는 “코스피가 2,500포인트를 돌파했다”는 뉴스는 전체 시장 평균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종합지수를 말하는 겁니다.

    4. 코스닥(KOSDAQ) – 벤처·중소기업의 성장 무대

    KOSDAQ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의 약자입니다.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벤치마킹한 한국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이에요.

    ✔ 특징 요약:

    • 기술력 기반 성장기업 중심
    •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작음
    •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 투자자도 많음
    • 바이오, 게임, IT 관련 종목 다수

    코스닥은 단기 급등락 가능성은 높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5. 코넥스(KONEX) – 잘 안 알려진 ‘스타트업 전용 시장’

    KONEX는 코스닥보다 더 작은 초기 스타트업과 창업기업 전용 주식시장입니다.
    거래량이 적고,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워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벤처 투자에 관심 있는 소수의 투자자들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인은 거의 투자하지 않지만, 기업이 코넥스 → 코스닥 → 코스피로 단계적으로 상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6. 시가총액 – 주식시장 전체의 무게감

    주식시장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쉽게 말해 그 회사가 주식시장에서 평가받는 ‘몸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산법:

    시가총액 = 주가 × 발행 주식 수

    예:
    삼성전자 주가가 7만 원이고, 주식 수가 60억 주라면
    → 시가총액은 약 420조 원이 됩니다.
    → 우리나라 전체 코스피 시총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시가총액이 큰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시총은 투자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7. 거래소 vs 증권사 – 주식을 사고파는 구조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개념 중 하나는 “한국거래소”와 “증권사”의 역할 차이입니다.

    • 한국거래소(KRX):
      주식이 등록되고 거래되는 공공 플랫폼입니다. (마치 부동산의 등기소처럼)
    • 증권사(예: 키움, 삼성증권, 미래에셋 등):
      투자자가 거래소와 연결돼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중개해 주는 곳입니다.

    즉, 거래소는 ‘주식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이고, 증권사는 ‘그 장에 연결해주는 문’입니다.

    8. 장 시작과 마감 – 주식 시장의 ‘영업시간’

    한국 주식시장의 정규 거래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단, 장전(8:30-9:00), 장후(15:30-16:00) 시간에도 예약 거래가 일부 가능합니다.

     

    “장이 열린다”, “장 마감 후 발표됐다”는 말은 이 시간 기준으로 움직이는 시장을 말합니다.

    9. CMA – 투자와 이자 둘 다 챙기는 ‘현금 대기통장’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입니다.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이자가 높고, 증권 계좌 내에서 돈을 잠깐 보관할 수 있는 대기통장 역할을 합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자금을 넣어놓을 때, 바로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기본 옵션으로 개설합니다.

    10. HTS / MTS – 주식 거래용 프로그램

    • HTS (Home Trading System): 컴퓨터용
    • MTS (Mobile Trading System): 모바일 앱용

    주식을 사거나 팔기 위해선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합니다.
    증권사마다 인터페이스는 조금씩 다르지만 매수·매도, 현재가 확인, 차트 보기 등 기본 기능은 유사합니다.

    초보자는 MTS 중심으로 시작하면 간단하고 편리합니다.

    11. 매수 / 매도 – 사는 것과 파는 것

    • 매수(Buy): 주식을 사는 행위
    • 매도(Sell): 주식을 파는 행위

    앱에서 주문을 넣을 때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입니다.
    주식을 처음 사면 ‘매수’, 수익을 실현하거나 ‘손절’(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하는 것)할 땐 ‘매도’를 하게 됩니다.

    매수/매도는 누군가의 사고파는 행위가 서로 맞아야 체결됩니다.

    12. 지정가 / 시장가 주문 – 얼마에 살 것인가?

    • 지정가 주문: 내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입력
    • 시장가 주문: 현재 거래 가능한 가격으로 즉시 체결

    초보자는 보통 시장가를 많이 사용하지만, 매수/매도 타이밍을 세밀하게 조절하려면 지정가 주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 삼성전자 현재가가 71,200원일 때
    → 지정가로 70,000원에 매수 주문을 넣으면 70,000원까지 내려왔을 때만 체결됩니다.

     

    13. 코스피 / 코스닥 – 어떤 시장에서 거래할까?

    앞서 말했듯이,

    • 코스피(KOSPI)는 대기업 중심 메인 시장
    • 코스닥(KOSDAQ)은 벤처, 중소기업 중심 시장입니다.

    보통 안정적인 대형주를 원하면 코스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면 코스닥 종목을 살펴보게 됩니다.

    14. 호가 / 호가창 – 누가 얼마에 사고파는지 보이는 창

    호가창은 실시간으로

    • 누가 얼마에 주식을 팔고 있고(매도)
    • 누가 얼마에 사고 싶어 하는지(매수)
      를 보여주는 창입니다.

    예:
    삼성전자 71,200원에 1,000주 매도, 71,100원에 800주 매수
    →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맞는 순간 거래가 체결됩니다.

    15. 예수금 / 증거금 / 미수 – 계좌 속 돈의 종류

    • 예수금: 내가 실제로 넣어둔 돈
    • 증거금: 매수 주문 시 필요한 최소 자금
    • 미수: 예수금 없이 주문 후 생기는 ‘외상’ 상태 (주의!)

    초보자는 반드시 예수금 내에서만 거래해야 안전합니다.
    미수거래는 손실 리스크가 크고, 반드시 갚아야 하는 돈이라 위험합니다.

    16. 체결 – 주문이 실제로 ‘완료’된 상태

    주식 주문은 넣는다고 다 체결되는 게 아닙니다.
    상대방의 매수/매도 주문이 맞아야만 체결되며, 체결되어야 실제로 주식을 보유하게 됩니다.

    체결 여부는 ‘체결내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7. 수수료 / 거래세 – 주식 사고팔 때 나가는 돈

    • 수수료: 증권사에 내는 이용료
    • 거래세: 국가에 내는 세금 (2025년 기준 코스피 0.20%, 코스닥 0.23%)

    증권사별로 수수료는 다르며, 요즘은 수수료 0원 이벤트를 자주 하므로 잘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8. 배당 / 액면분할 / 무상증자 – 주식을 오래 갖고 있으면?

    주식을 일정 기간 보유하면

    • 배당: 회사가 이익을 나눠주는 현금
    • 무상증자: 주식을 공짜로 추가 지급
    • 액면분할: 주식 가격은 낮추고, 수는 늘려 유동성 확보

    이런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 투자 시의 용어와 이벤트도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주식 투자는 단순히 ‘사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관리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투자자가 마주치는 흐름 그대로 기초 용어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PER, PBR, EPS, ROE” 같은 기업 분석 지표실전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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